(태종대 태종사)덜 알려졌다고 해서 감춰진 훌륭한 진실이 빛을 잃는 것은 아니다. 진심과 변덕


- 언제 : 2013.7.7  15:30~17:00
- 얼마나: 2013.7.7  15:30 ~10:30
- 날 씨 : 해무 잔뜩
- 몇 명: 5명(마천,프리한,W&D)
- 어떻게 : 자가SUV이용
▷태종대 태종사 제8회 태종사 수국축제
- 테마: 수국 꽃 축제관람


 

부산 영도 태종대 태종사는 대한민국이라는 카테고리로 볼 때 유별난 곳이다.남방불교,근본불교,소승불교를 볼 수 있는 특별한 곳이며 특히 불교 사찰 중에 꽃말이 변덕이라는 수국이 3천그루 볼 수 있는 곳이다.

 

흰수국 같이 생긴 불두화를 보면 수국과 관련이 있을 것 같지만 꽃은 닮았으나 잎이 목수국과 다르다.자세히 보면 꽃 모양도 다르다.수국은 물 수(水) 국화국(菊)이다.처음에는 자주색이던 것이 하늘색이 되었다가 다시 연한 홍색이 된다.

 

꽃은 피지만 열매는 없는 수국.처녀로 죽을때까지 화려하게 치장만 하다가 결혼을 하지 않는 골드미스를 닮았다.

 

불두화를 보면 진심이었는데 수국을 보면 극단적으로 다른 뜻인 변덕이다.

어떻게 진심과 변덕이 같은 꽃에서 나왔을까? 꽃말을 추가해보면 진심,변덕,처녀의 꿈,냉정,거만,무정,바람둥이.....그런데 지천명의 내 나이로 볼 때 어느정도는 이해가 되기도 한다.원래 사랑과 증오는 같은 말이다.한마디로 표현하면 그것이 곧 인생이다.꽃말을 보면 처녀의 꿈은 예쁘게 보이기 위해 자주 변신을 하니 수국과 어울리고,냉정,거만,무정은 아마도 수국이 열매를 맺지 않는것에서 유래 한 것으로 보인다.즉,결혼하지 않겠다는 것이다.그런데 마지막의 바랑둥이가 더 압권이다.결혼은 하지 않고 뭇사내를 홀리는 팜므파탈의 매력이 수국에게 있고,자주 변신을 하는 것이 변덕으로 이어지고 변심으로 이어진다면 바람둥이와도 어울린다고 생각된다. 

 

인생...과연 덜 알려졌다고 그 의미가 축소되거나 값어치가 줄어들 수 있을까? 영도 Y부대의 그 애달픈 역사가 보수의 오마주라면 부산에서 유일하게 맛볼 수 있는 제주 자리돔회와 관련되는 4.3사태의 그 암울함을 모두 알고 있는 나로선 수국의 변덕만큼이나 좌와 우를 넘나든다.

 

 

 

 

수국은 참으로 신기한 꽃이다.꽃은 아름답게 피지만 수국 열매는 없다.
꽃말이 진심과 변덕이라니 이렇게 아이러니하게 다른 뜻이 공존할 수 있을까?


수국(Hydrangea)이라는 이름에도 알 수 있듯이 수국의 가장 큰 특성이
바로
수분증산이다.

 

토양의 산도에 따라 다른 색깔의 꽃을 피우는데 중성이면 흰꽃,
강산성에서는 푸른빛을 발합니다,알카리성이면 붉은꽃을 피운다.


 

 

 

 

 

 

 

 

태종사의 수국들은 해무가 밀려와 특히 더 싱싱한 꽃을 피우는 것으로 보인다.

 


 

 

 

 

 

 


 

 

 

 

 

태종사엔 영도유격부대의 흔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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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바람처럼, 흐르는 물처럼
어진 산처럼,방랑의 은빛 달처럼



Posted by 세벗 트랙백 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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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용작 2013.07.09 09:52 신고

    태종사 수국축제~! 잘 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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