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暮春江畔閑行 모춘강반한행 - 仙文 (늦은 봄 강가에서 한가롭게 거닐다)
세벗
2025. 4. 28. 19:24
暮春江畔閑行 모춘강반한행
(늦은 봄 강가에서 한가롭게 거닐다)
벚꽃잎 떨어지고 신록으로 채우는 4월말, 강변자전거 전용도로를 자주 이용하니 내가 개인 정원의 주인처럼 느껴집니다.바람 적당히 불고 하늘은 푸르고 날씨는 따스한데 벚나무 터널이 그늘이 됩니다.
사이사이 새로운 꽃들이 반기고 음악소리 크게 해도 누가 뭐라고 할 사람없는 한적함이 있고, 강호지락이 이 보다 더 편안 할수가 없습니다.
고독하되 외롭지 않은, 자연 속에서의 사색을 동반한 홀로 라이딩을 즐깁니다.
櫻瓣飄零四月天
新綠江畔自悠然
專用車道如私苑
風輕雲淡暖陽閒
櫻隧成蔭遮麗日
沿途雜卉笑相迎
樂聲縱響無干擾
江湖至樂此中尋
-仙文 金永漢
앵판표령사월천
신록강반자유연
전용차도여사원
풍경운담난양한
앵수성음차려일
연도잡훼소상영
락성종향무간요
강호지락차중심
벚꽃 잎이 흩날리는 4월의 하늘,
푸른 강가에서 홀로 여유를 즐기네.
전용 도로는 마치 사적인 정원 같고,
바람은 가볍고 구름은 흐릿하며 따스한 햇살이 한가롭구나.
벚꽃 터널의 그늘은 아름다운 햇빛을 가리고,
길가의 야생꽃들은 웃으며 반기네.
음악이 크게 울려도 방해되지 않으니,
이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순간을 여기서 찾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