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悼沙南古宅 (뒤늦게 사남고택이 불탔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세벗
2025. 4. 15. 10:04
悼沙南古宅 (뒤늦게 사남고택이 불탔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뒤늦게 사남고택이 불탔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작년에 이맘때 갔을때 주인의 꽃같은 마음으로 가꾸어진 마당이 너무 예뻐서 이 고택이 가장 아름답게 보일수 있는 시기에 방문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남고택은 연화봉의 나지막한 산자락 아래 남향하여 자리잡고 있는 건물로 사랑채는 기단을 높게 조성하여 누처럼 보이게 하였고 팔작지붕을 높지막하게 올려 마치 독립된 별동의 건물과 같은 느낌을 주게 하는 일반살림집으로는 특이한 구조로 기억에 남았던 곳입니다.
화마는 아름답고 귀한 것을 알아보지 못하니 너무도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悼沙南古宅 - 仙文 金永漢
遲聞劫火噬名園
曾記芳庭似錦繁
蓮麓南簷藏雅築
飛甍獨聳傲塵喧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