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화엄사 흑매

세벗 2016. 3. 27. 20:35

진홍의 붉다 붉어 지나쳐 검은빛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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桐千年老恒藏曲(동천년노항장곡)
오동나무는 천년을 늙어도 항상 그 곡조를 간직하고 
梅一生寒不賣香(매일생한불매향)
매화는 한평생 추운겨울에 꽃을 피우지만 향기를 팔지 않는다 
月到千虧餘本質(월도천휴여본질)
달은 천번을 이지러지더라도 그 본래의 성질이 남아 있으며 
柳經百別又新枝(유경백별우신지)
버드나무는 백번 꺾이더라도 또 새로운 가지가 올라온다.


-신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