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dingPhoto


원동 천태산 어영마을까지 원점회귀 라이딩을 했습니다.
왕복거리는 82.22km로 오랫만에 다소 장거리였습니다.

원동까지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하여 평지길이었다면 
원동에서 천태산 어영마을의 석운사까지는
점차 고도를 높여가는 업힐 구간이었습니다. 



삼락강변은 사상강변축제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기 어려을 정도로 
인파가 몰려 있었습니다.

꽃사과나무꽃과 벚꽃이 잘 어우러집니다.



키 낮은 죽단화와 키 큰 벚꽃도 잘 어울립니다. 



잠시 비가 온 이후라서 꽃사과나무가 한결 더 청초해보입니다.



4가지 꽃을 절묘하게 레이어 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벚꽃,개나리꽃,복사꽃,만첩홍도입니다.



황산공원엔 유채꽃이 가득피어 향기가 가득 진동합니다.



기찻길 반대편 용화사가 벚꽃에 파묻혀있습니다.



원동 천태산 어영마을의 붓돌바위입니다.붓돌바위 사이 보이는 것은 석운사 사찰입니다.

붓돌바위는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서 이곳에서 아이를 낳게 해달라고 공을 들이면
소원을 들어줬다고도 합니다.일제시대 때는 도로 확장을 위해 파쇄될 처지에 놓이기도 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위기를 모면했으며 아주 옛날에는 불을 붙이는 부싯돌 역할을 한 것으로도
전해집니다.

마주보는 바위를 자세히 보면 어떤 사람이나 동물의 얼굴이 연상됩니다.



원점회귀로 돌아오는 길에 물금 용화사로 들어가서 벚꽃과 사찰 당우를 감상합니다.


대웅전의 주련도 다시 봅니다.


佛智廣大同虛空 [불지광대동허공] 광대한 부처님지혜 허공과 같아
普遍一切衆生心 [보변일체중생심] 일체중생의 마음에 두루계시네
一念悉知三世法 [일념실지삼세법] 한 순간에 삼세법을 모두 아시고
亦了一切衆生根 [역료일체중생근] 일체중생의 근기도 깨치셨네




오랫만에 장거리 라이딩이라서 제법 피곤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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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바람처럼, 흐르는 물처럼
어진 산처럼,방랑의 은빛 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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