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단천계곡)서산대사,조선을 뒤엎으려 하다.

- 언제 : 2006.8.6
- 날 씨 :땡볕
- 몇명:5명(처,자녀2,빙모)
- 어떻게:자가용 이용 휴가 중
- 테마:문화유산답사

 

 

암호문자에 숨은 450년 전의 혁명 시나리오

서산, 조선을 뒤엎으려 하다
손병욱 지음ㅣ정보와 사람




"부정부패가 만연하여 속 빈 강정과 같고, 질서와 기강이 무너져 백성이 도탄에 빠져서 신음하는 이 시대, 이 나라 조선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한계상황에 도달하였다. 이에 나 전주 최씨, 흥명(全·崔興命)은 과거의 단군이 그러했듯이 앞으로 이 시대의 단군으로 자임하며, 이 난국을 수습하여 제대로 질서 잡힌 새 나라를 세우기로 하였다." 10년. 하동 지리산 화개동천 바위에 새겨진 암호문자의 비밀을 풀기 위해 손병욱(53·경상대학교 사범대학 윤리교육과 교수)씨가 연구한 세월이다. 손 교수가 신문에서 하동 지리산 계곡에 자리한 빨치산 활동의 주 무대였던 단천마을 기사를 읽고 궁금해서 찾아갔던 것이 이 마을 바위에 새겨진 암호를 푸는 작업으로 이어져 논문 발표(2004년)와 책 발간까지 하게 됐다.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단천마을 입구에 있는 바위에 ‘이상한 글자’ 네 자가 씌어져 있다. 이 글자는 일반 문자가 아닌 일종의 암호화된 문자도형인데, 이러한 암호문자로 된 새김글자는 아직 전국 어디에서도 발견된 사례가 없다고 한다.

손 교수가 연구한 결과, 이 이상한 암호문자에는 앞에 적은 내용의 ‘썩은 세상을 뒤엎고자 한 450년 전의 혁명 시나리오’가 숨어 있었다.

이 책은 손 교수가 지리산 단천마을의 최고령인 이종수(86) 할아버지로부터 이상한 글자 바위를 소개받고, 이 암호문자를 풀고자 10여 년 동안 노력한 끝에 그 의미를 해독하고 풀어낸 과정과 결과를 밝힌 것이다.

문제의 암호문자 바위의 새김문자는 일종의 선가어(仙家語)로 볼 수 있는데, 외형상 한자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한자가 아니다. 어느 것도 옥편이나 자전에서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으로 오래 전부터 인근 사람들이 신비롭게 여겨왔고 또 주목의 대상이 되어왔다.

암호문자 바위가 있는 단천마을은 화개장터로부터 13㎞, 쌍계사로부터 약 8㎞ 정도 떨어져 있으며 지리산 삼신봉 서쪽 아래에 있는 첫 마을이다.

하동 화개동천 바위에 새겨진 암호문자의 엄청난 비밀

이 곳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 서산대사가 <삼가귀감>을 썼던, 내은적암터가 있는 아래쪽의 신흥과 위쪽의 의신마을이다. 의신마을 일대는 빨치산의 주 근거지로서, <남부군>(이태 지음)에서 그려지고 있듯이 당시 폐허가 될 정도로 현대사의 비극을 처절하게 안고 있는 곳이다.

손 교수가 푼 암호문자 해독결과를 정리하면 이렇다.


△암호문자인 새김글자 네 자는 한자 이름 ‘崔興命’에서 나왔고, △‘최흥명’은 서산대사를 가리키는 비밀 이름이었으며, △‘최치원-청허당-최흥명’이 상호 연관돼 있고, 암호문자 속에 삼교회통(三敎會通)적인 의식이 숨겨져 있으며, △암호문자 바위의 위치 및 지리산의 관련성은 단군신앙에서 비롯된 것이며, △암호문자는 주역의 괘(卦)의 원리에 따라 암호화되었고, 산풍고괘(山風蠱卦)로서 그 풀이는 암호문자의 주인공이 역성혁명을 도모할 것임을 나타낸다고 한다.

또 △역성혁명을 위한 준비로서 당시 당취(黨聚)-땡추-땡초 조직으로 볼 수 있는 승병을 조직 관리했고, 이는 임진왜란 시에 그가 승병장으로 활약하게 된 기반이 되었으며, △정여립의 난, 허균, 양사언 등과의 관련성 및 역성혁명의 비전을 알게 되었고, △서산대사는 단순한 선승이 아니라 자기 시대의 단군으로 자처한 당취 계열의 신불승(神佛僧)이었다는 점 등이다.

‘450년 전 역성혁명’

손 교수는 암호문자의 비밀을 찾아내는 동안 “금강산과 함께 조선시대 당취(땡초)의 양대 본거지였던 지리산 속의 암호문자가 갖는 당취와의 역사적 관련성은 무엇이며, 신불승 계열 승려들의 반체제, 혁명의 계보와 빨치산이라는 현대사로 이어지는 그 혁명의 맥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살필 수 있게 되었다”고 적고 있다.

또 “이 책은 암호문자의 비밀을 풀어가는 과정이며, 그 주인공인 서산에 대한 새로운 읽기”라며 “백성이 고통받는 시대에 세상과 백성을 위한 뜻과 창(槍)을 세우고 변혁의 꿈을 들불처럼 지폈던, 선조들의 고귀한 정신과 운동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도”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상한 바위 글자의 해석에 대한 이설들이 존재하고, 아직도 암호문자의 비밀을 풀고 있는 이들도 있어 책 끝머리 <덧붙이는 글>에 다른 주장들도 간략하게 소개해 놓았다. 351쪽. 1만2000원.

 

 

위와 같은 신문기사를 읽었다. 그래서 휴가장소를 화개로 정했다.첫째날은 칠불사와 쌍계사를 관람하고 하동 송림마을에서 야영을 했다.그 다음날 가족들을 위해서 최참판댁에 들렀고 바로 단천마을로 갔다.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를 지나 칠불사로 가던 중 우측으로 난 길이 있는데 그 길을 따라 차를 몰고 들어가니 지리산 국립관리공단직원이 차를 세우고 꼬치꼬치 물어본다.

국립관리공단직원: 어디 가십니까?

나: 단천마을 갑니다.

국립관리공단직원: 그기에 아시는 분 있습니까?

나: 하동에 아는사람은 이철수 뿐입니다.

국립관리공단직원:(고개를 갸웃거리더니) 들어가세요.

....[차를 몰고 지리산 단천마을로 들어간다]...

와이프:철수가 누구에요?

나:우리지점 직원인데..

....[그때서야 모두 한바탕 웃는다.^^* 공짜 입장했지요]...

단천마을 마을회관(경로당)으로 가기 전에 한눈에도 계곡에 큰 바위와 소나무가 서 있는데 우선 한눈에도 품격이 돋보인다.

자세히 보면 밧줄이 길 옆 난간에 매여있고 조심조심 바위에 오르면 예의 이 글자들이 있다.

 

 

단천마을 가는 길

 

09:17

 

소나무 아래 바위에 새겨져 있다.

 

09:42

 

차량으로 5분정도 하류방향으로 조금 내려와서 수량이 풍부하고 다소 덜 위험한 곳에서
탁족을 하면서 책을 읽는다. 가족 중 누군가 책읽는 모습을 찍어놓았다.
이곳 너른 바위에도 글이 새겨져 있다.

 

性者心之理, 心者性之器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이글은 우연히 발견한것이다.책을 읽는
자리 건너편 계곡 너른 바위에 새겨져 있었다.뜻은 "
心은 性을 담는 그릇이며 性은 心
중의 理이다. 또한 身과 心의 관계를 보면 身은 心을 담는 그릇이다."라는 뜻으로
"
栗谷 李珥의 理通氣局說과 人物性論"에 나오는 글이다.

 

바로 옆에서 발견 한 글인데 다소 흘려썼다.많이 지워져서 무슨 글자인지 윤곽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글씨체는 대단하게 보인다.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놀다가 오후 1시에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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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낭만을 찾아가는 山中問答
風/流/山/行

Posted by 세벗 트랙백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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