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사,용흥사,관음사)걸망 메고 떠나는 길 밖의 길 삼사 성지순례

 


-.일시 : 2008.6.15
-.날 씨: 맑음
-.몇명: 1,000여명
-.어떻게: 성암사 삼사순례 동행
-.일정:
고불총림백양사-담양용흥사-곡성 옥과 성덕산관음사
-.테마: 성지순례,출사여행

 

경남 불교대학을 다닌지 3개월 정도 되었다.도반들과 기도와 여행과 성지순례라는 복합성격의 길 밖의 길을 떠난다.응현 사부님을 모시고 같이 공부하는 도반이라지만 밤 늦게 만나서 예불을 하고 설법 강의를 듣다보면 도반끼리 친해질 시간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도반들과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인지라 내심 기대를 안고 떠났다.도반의 처지가 모두 다르므로 소망이 다를 것이고 ,도반의 상처가 모두 다르므로 처방도 다를 것이므로 각자 어떤 기도를 올릴지는 알 수 없지만 첫 출발은 순조로웠다.

 

나는 가장 마지막 차인 19호 차에 몸을 실었는데 19대의 버스가 움직일때 도로가 휘어지는 곡선에서는 첫차와 마지막 차의 휘어짐이 흡사 기차를 연상시킬 정도로 그 연결 흐름이 장대하였다.

 

하룻만에 삼사를 순례하고 기도하고 함께 움직인다는 것이 생각보다는 상당히 힘든 하루였다.부산으로 돌아오는 길 중간에 버스내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꼴을 보기 싫어 나는 스님이 있는 1호차로 갈아타고 부산으로 돌아왔다.친해지고자 했었나 결과적으로 멀리 달아난 꼴이 되어버렸다.

 

 

 

고불총림 백양사

전남 장성 백암산에 있는 고불총림 백양사는 현재 대한불교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을 비롯한
종정스님 8분을 배출한 곳이며,선지식 도인이 끊이지 않고, 5백 나한기도와 정토신앙으로
영험한 고찰로 알려져 있으며,지금은 많은 대중 스 님들께서 이루듯 운문선원에서 하한거
결제 중에 있다고 한다.



가을엔 피빛 단풍나무 숲으로 유명한 이곳에서 장시간 기도를 드리는 시간이 진행되었다.
기도를 마친 뒤 대웅전과 대웅전 뒤의 진신사리탑을 둘러보고 나왔다.

 

도량입구엔 보리수가 흐드러지게 꽃을 피우고 있었고 6월의 짙푸른 신록이 눈을 시원하게 만들었다.


 

 

 

 

 

 

 

 

 

 

담양 용흥사

 

담양 용흥사는 조선시대 영조임금께서 어머니 숙빈 최씨를 위해 세운 고찰이며,지장 염험도량이다.
또한 스님들 사이에서 생불이라 일컫는 선지식 백양사 율원 율원장 혜곤 큰스님께서 주석하고
계시는 사찰로 직접 법문을 들려주셨다.


 

큰 스님께서는 고행승의 표본이며 우리나라 최고의 율사스님이시다.30년간 정진원력으로 장좌불와
와 일종식으로 지금도 학인 스님들을 지도하고 계시다고 하는데 실제 뵈오니 등이 많이 굽어져 있었다.


 

하루 8시간 이상 정진과 백양사 해우소,보살,처사,스님 처소 구분없이 30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청소를

하시며 분별없는 무생 삼매에 드시고 30년 미타기도 중 혜안이 열리셨다는 혜곤 큰 스님,큰 스님을

직접 친견하는 행운을 얻었다.


 

 

 

 

대웅전에 오르시는 혜곤 큰스님(우측)과 주지 진우스님(좌측)

 

대웅전에서 설법하는 응현 스님

 

 

성덕산 관음사

 

곡성,옥과 성덕산 관음사는 백제 301년에 창건된 유서깊은 고찰이며,백제 최초의 사찰이고 한국 최초의
관음신앙 도량이다.공양미 삼백석에 팔려 인당수에 몸을 던져 아버지의 눈을 뜨게한 효녀 심청이 목판
설화가 불사 중 발견되면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관음사를 중심으로 선세마을을 심청이 태생지로 칭하고
있으며,백제 불교 전파를 위하여 관세음보살이 심청이로 화현하여 만생들에게 다가섰다는 영험깊은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이곳에서는 특히 국내에선 유일하다는 관음사 마당의 "어람관음불상魚籃觀音像"이 이채로웠다.
왼손에 물고기 한 마리를 보듬고 앉아 계시는데 물고기 꼬리가 관음상 등뒤로 넘어가 있다.

 

 

 

 

세계가 존재하는냐가 신비스러운 것이 아니라 세계가 존재한다는 그 사실이 신비한 것이다.

실로 언표불가능한 것(말로 표현 불가능한 것)이 존재한다는 것은 확실하다.이것은 저절로 드러난다.그것이 바로 신비다.

말 할 수 없는 것에 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

-비트겐슈타인의 "논리철학논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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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바람처럼, 흐르는 물처럼

어진 산처럼
,방랑의 은빛 달처럼

風/流/山/行

Posted by 세벗 트랙백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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