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양궁은 한적이 없지만 국궁을 3년 정도 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보통 골프가 민감하다고 하는데 활쏘기 또한 골프 이상으로 민감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미세하게 자세가 약간만 틀어져도 화살은 압니다.
국궁에서는 5발을 모두 관중하면 몰기라고 하는데
방금 몰기를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활을 쏘면
한발도 맞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김우진 선수가 16강에서 9발 연속으로 10점을 쏘았지만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

"발이부중(發而不中) 반구제기(反求諸己)” 즉, 활을 쏘아서 과녁에 적중하지 않으면 자신의 몸을 살피라는 말입니다.
남을 탓하지 않고 스스로를 살피며 잘못을 개선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김우진 선수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그것이 잘 나타납니다.
이미 활을 통해 도인이 다 되었습니다.
그의 심박수가 낮은 이유가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089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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