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위양지]
이 시기 위양지는 이팝나무가 만개하여 볼만하다.
이팝은 이밥이 어원이므로 하얀 쌀밥에서 출발했다.
꽃이 하얗게 피어 실제로 보면 말 그대로 하얀 쌀밥꽃이다.
5월은 계절의 여왕답게 화려한 봄꽃의 시기는 지나고
신록이 시작되어 온통 초록빛이다.
초여름이 시작되는 지금부터는 꽃들도 봄초럼 알록달록 할 필요가 없다.
온통 초록빛이 배경이라서 그냥 흰색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화려하다.
인파가 몰릴 것이 예상되어 금요일 오후 해거름에 출발했다.
1시간 정도 운행하여 도착해보니 벌써 주차한 차량이 장사진을 이루었다.
그래도 군데군데 주차공간이 있어 주차장에 주차하고
저수지 둘레를 한바퀴 돌아보니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하거나 사진을 찍고 있었다.
- 보랏빛 오동나무꽃,노란 수선화가 보이고
해거름 햇살이 강하게 들어온다.
- 각각의 카메라로 촬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밤새 비가 후두둑 내려 빗물에 세수 한
하얀 쌀밥꽃은 더 정갈하게 피었다.
이런 느낌은 그냥 상황을 묘사만 해도
한시같은 노래가 된다.
[비 내린 위양지에서]
산마루의 흰색 구름 커텐을 드리운듯하고
기와지붕 덮은 이팝은 부케처럼 정갈하다
물빛에 비친 흰빛 위로 오리 날개 짓하고
바람 스치면 가지의 남은 잔 빗물 떨군다
(위양지 주차장 주소)
위양지 / 경남 밀양시 부북면 위양리 279-2
(부산에서 접근)
부산에서 백양대로 - (부산-대구 중앙고속도로) -대동톨게이트 -남밀양 톨게이트로 진출- 위양지
(여건)
스텔스
물오리
주차공간 20여대
화장실 깨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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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바람처럼, 흐르는 물처럼
어진 산처럼,방랑의 은빛 달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