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Essey

일상의 즐거움,일상의 행복


2019년 백상 대상 수상자 김혜자의 수상소감이 화제였습니다.
그 중 일부를 소개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그녀가 말한 눈부신 날은 이랬습니다.

새벽의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떻게 보면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그냥 우리의 일상입니다.


그렇습니다. 일상에서 눈부신 날을 찾아내는 그 능력은 이미 행복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공기,꽃,바람,노을은 일상입니다.

제가 올려드리는 사진을 보다라도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노을 지는 석양의 모습, 햇살에 비춰지는 사물들이죠.


꽃들도 자주 올리다보니 
언젠가 이고들빼기꽃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랬더니 저보고 섬세하다고 하더군요.


사실은 섬세한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행복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매일 행복을 누릴 자격은 사실은 무척 쉽습니다.

소박한 삶을 즐기는 것입니다.




김혜자의 소감 마지막은 이렇게 마무리 됩니다.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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