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여행


근 2년만에 사진출사를 갔습니다.


- 언제 : 2019.3.1 
- 날 씨 : 대체로 맑음,미세먼지 나쁨
- 몇 명: 20여명
- 어떻게 :  자가 SUV

▷청사포-동해남부선 달맞이재 터널-김해건설공고-지암요-대성동 고분군

* 청사포(靑沙浦)


아인슈타인은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것은 신비입니다.

신비는 모든 진실한 예술과 과학의 원천입니다."라고 말했는데 
사실 우리 주위에서 이런 신비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일출입니다.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E=mc2"....



"푸른 모래 물가"의 청사포(靑沙浦)는
"푸른"이라는 글에서 여기가 동해임을 자각하게 합니다.


부산에서 동해와 남해를 가르는 기준은 
승두말(부산광역시 오륙도 북방)입니다.


가수 "린Lyn"이 부르는 청사포 노래 가사엔 
"언제부터인가 푸른 모래는 없고 발아래 포구에는 파도만 부딪히어 퍼렇게 퍼렇게 멍이 드는데"
라고 했는데 
오늘 이곳은 미세먼지 때문에 황사포가 되었습니다. 
 



청사포 당산의 망부송(望夫松)은 남편이 배를 타고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배가 파선되어 생사를 알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해송으로 푸르게 살아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청사포구엔 카페가 늘고 있습니다.






* 동해남부선 달맞이재

레일바이크 사업을 위한 공사로 화각을 어디에 맞추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김해건설공고 와룡매


와룡매(臥龍梅)는 꿈틀거리며 누워있는 용의 모습을 한 매화라는 의미이니 
오늘은 용의 몸에 해당하는 줄기를 중심으로 찍어봅니다.



역시 와룡매의 매력은 힘찬 붓터치가 느껴지는 줄기에 있습니다.



매화꽃잎 한장이 날아왔습니다.



* 지암요(志岩窯)


김해 가야 찻사발 명장이신 안홍관 선생님이 차를 내어주시고
직접 도자기 빚는 모습을 보여주셨지만 좁은 공간에 여러명이 사진을 찍었고 
무엇보다 인물사진에 대해선 실력부족을 느낍니다.

  



* 대성동 고분군


자전거 타는 즐거움을 알고 있는 나로선 자전거를 소재로 
실루엣 사진을 찍었습니다.





올해 처음 출산율 0.98%로 합계 출산율 1명이 붕괴된 현실을 대하면서  
이제 결혼을 하는 분들을 보면 더 없이 축하를 해주고 싶습니다. 


夫婦之道人倫始 (부부지도인륜시) 부부는 인륜비롯
所以萬福原於此 (소이만복원어차) 만복의 바탕이라


우리는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것인가하는
의문이 문득 듭니다.






천국에는 자전거길이 아주 많을 것이다라는 H G 웰스의 말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오늘 다양한 자전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for my life-journey fellows

인간의 위대함은 타인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이기적인 전략에서 오지 않습니다.
그것은 자기 자신과의 대결에서 서서히 만들어집니다.


동호회를 통해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덕분에 
오랫만에 사진찍기의 갈증을 해갈했습니다.


주위에 이렇게 다양한 소재를 하께 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행운입니다.


결국 나의 사진은 과거 제가 찍은 사진보다 나아지고 있는가 하는 것이
여전한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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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바람처럼, 흐르는 물처럼
어진 산처럼,방랑의 은빛 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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