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전쟁 시기 일제는 군용 비행기 활주로를 만들려고 강제 이주시키고
인근 주민을 동원하여 활주로와 격납고를 건설합니다.

이때 칠점산과 덕도산을 깍아 흙과 돌로 평탄 작업을 합니다.

격납고를 만들때는 먼저 왕릉처럼 흙을 크게 다져 쌓아올린 후 
그 위로 갈대로 만든 돗자리를 깔고,자갈을 섞은 콘크리트로 타설했다고 합니다.


콘크리트가 완전히 굳으면 속을 채운 흙을 파내어 격납고를 만들었는데 
워낙 튼튼해서 마치 굴처럼 생겼습니다.


외벽을 70cm정도 두껍게 콘크리트로 양생을 했으니 마치 동굴에 들어간 것 처럼 
겨울은 따뜻하고 여름은 시원했다고 합니다.


 





원래 이 격납고는 미국의 B-29 폭격기의 폭격에 견디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수십년 세월이 흘러도 그 흔적들이 여기 저기 보였습니다.


이 격납고는 일명 "빨간 잠자리(赤とんぼ,아까돈보) 연습기"의 격납고 였다고 합니다.

아까돈보(赤とんぼ)는 九三式中間練習機(약칭:93중련)입니다.


93중련 상세자료 


이 비행기는 원래 연습기 였지만 태평양 전쟁 말기에는 
대잠초계기와 가미카제 특공기로 활용됩니다.


우리말로 표현하면 "고추잠자리"로 번역이 되겠지만 

일제의 유적과 관련이 있어서 그냥 빨간 잠자리 비행기로 하겠습니다.


예전엔 (구)용두마을,신소마을에서도 보였는데
점차 세월따라 하나씩 없어져 

지금은 일부러 찾아가야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행장 울타리 주변을 돌다보니 울만마을(신평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문패를 보니 이성렬씨댁입니다.

격납고 외형을 유지한채 집을 지어 살고 있습니다.
일명 "굴집"입니다.


이 격납고를 2개는 더 발견했습니다만
사진찍기가 쉽지 않아 포기했습니다.


이 격납고 형태는 제주도 대정읍 알뜨르 비행장 격납고와
밀양 상남면 일본군 비행기 격납고는 이미 등록문화재 39호와
206호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습니다만
부산의 격납고는 소리없이 하나씩 훼손되어 사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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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주변부 신평마을,칠점마을,신소마을 순서로 라이딩 했습니다.
칠점산 근처 칠점산 유래를 적어 놓은 조형물을 봅니다.

담벼락 안은 군부대라서 0.5개만 남은 칠점산을 촬영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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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강마을과 신소마을 사이 비행장 건물의 기둥으로 판단되는 구조물이 보입니다.
예전엔 이곳 근처에도 둥근 격납고가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흔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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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 하우스와 농사시설 때문에 사진을 찍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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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덕두초등학교 자리에 만들어진 강서 브라이트센터는 도서관,보건소,체육센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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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제방 자전거 전용도로로 나오니 폭설이 내린 뒤로 봄기운이 더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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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질죽한 강가 비포장 길을 배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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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 한가롭게 놀고 있는 뒤로 아직 눈 쌓인 승학산과 아파트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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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바람처럼, 흐르는 물처럼
어진 산처럼,방랑의 은빛 달처럼 

 




Posted by 세벗 트랙백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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