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삼각주가 펼쳐진 김해평야는 낙동강 하류로 바다와 이어져
삼국시대 이전부터 왜구로 부터 시달린 지역이었으며
이후 임진왜란,일제강점기 등 일본이 한반도를 침탈하는 과정에서
첫번째 피해지역이었습니다.


특히 녹산수문으로 인하여 대저 지역은 "대저 배"의 생산지였습니다.

70년대까지 전국 배 생산의 70%를 차지했던 곳입니다.


지금은 대저 배(구포 배)의 명성은 사라졌습니다.


일제가 배 농사를 위해 일본 자국민들을 이주시켰는데 
그 결과로 아직 여러채 적산가옥이 남아있습니다.


세월과 함께 서서히 쓰러져 가는 근대 건축물 중에 아직 몇곳은 남아 있습니다.

강서구 대저1동 신촌마을의 일본식(적산) 가옥을 보러 갑니다.


부산시 지정 근대건축물 2개는 


낙동강칠백리 식당(부산시 지정 근대건축물)
양덕운 가옥(부산시 근대건축물) 이고

그외


대저로 235번길 135 이갑돈 가옥
대저중앙로 299 신덕균 가옥(없어졌는지 찾질 못했습니다.)
대저중앙로 233번길 38 이동철 가옥
대저중앙로 319 박흥식 가옥(2층 함석집)


4개 포함 총 6개입니다.





화명대교를 건너갑니다.






먼저 간곳은 역시 부산시 지정 근대건축물인 낙동강 칠백리 식당입니다.

사람이 살고 있지 않고 관리가 안되어 폐가 분위기가 납니다.




또 다른부산시 지정 근대건축물인 양덕운 가옥은 사람이 살고 있어서 정원까지 잘 보존되고 있습니다.





그외 다른 일본식 가옥입니다.
지붕이 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임시방편 보수한 흔적이 보입니다.



이곳은 육주선원六舟禪院인데 사찰건물은 일본가옥은 아니지만 입구의 소나무가
흡사 일본식 정원의 느낌이 나는 곳입니다.





담장이 쳐져있고 사람이 살고 있어서 안으로 들어가보지는 못합니다.




마지막 2층 함석집입니다.이것도 일본식 가옥입니다.



모두 돌아보고 다시 화명대교를 지나 집으로 돌아옵니다.

이곳 낙동강변의 일몰은 언제보아도 환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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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바람처럼, 흐르는 물처럼
어진 산처럼,방랑의 은빛 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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