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14  KNN월석아트홀

 

 

 

딸과 퓰리처상 수상작 전시회에 다녀왔다.

 

"당신을 웃거나,울거나,가슴 아프게 한다면 제대로 된 사진입니다."

에드워드 T 애덤스(1969년 수상)의 말이다.

 

사진을 취미로 하지만 그런 사진을 찍어보려고 하지 않았다.

 

퓰리처상 수상작들을 보니 극한의 전쟁상황에서 찍은 사진도 많았다.

 

인간은 공포와 아름다움에 굴복한다.
특히 두려움을 극복한 아름다움은 더 할 나위없이 아름답다.
나 또한 그 아름다움에 굴복당하였다.

그런 점에서 퓰리처 수상작 사진전을 보길 잘했다.

 

그러나 내 사진은 다른 사람을 웃거나 울거나 가슴아프게 하지 않을 것이다.
단지 아름다움 추구의 여지가 조금 있다.
그것 만으로도 충분하다.
나 또한 자연을 벗삼으며 무심(無心)이 보여주는 아름다움이면 만족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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