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행궁,수어장대)남한산성의 행궁엔 종묘까지 있어서 신주(神主)까지 피난을 할 수 있었다.

 

- 언제 : 2014.8.27 08:00~8.28 20:00
- 얼마나: 2014.8.27  15:20~17:00
- 날 씨 : 대체로 맑음
- 몇 명: 홀로
- 어떻게 :자가SUV

 용문사-남한산성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된 후 한번은 가보고 싶었던 곳이 남한산성이었다.부산엔 왜구를 방비하기 위한 금정산성이 있다면 서울엔  행궁역할까지한 남한산성이 있다.급박한 시기 종묘에 해당하는 좌전과 우실까지 있는 임시 궁궐이 있으며 백제 온조왕을 모신 숭령전까지 있으니 역시 백제와 조선은 같은 뿌리인가보다.

 

최명희의 혼불 제4권 151쪽에 있는 글...."조선은 백제인지도 몰라,백제를 무너뜨린 나당 연합군의 신라를 고려는 흡수해서 무너뜨렸고,조선은 또 그 고려를 무너뜨렸으니,백제를 못잊어 세운 나라 후백제의 도읍지 전주에서,백제사람,백제의 자손,이성계는 몸을 일으켜 신라의 핏줄이 섞인 고려를 치고 조선을 세웠다.그러니까 결국 조선은 백제가 다시 살아난 것인지도 몰라"은 여기서 실체를 확인하게 되었다.

 

30여분 더운 여름날 땀을 흘리며 "수어장대"로 올랐는데 아뿔사  TV드라마 "조선총잡이" 촬영을 한다고 출입을 금지하여 아쉬웠다.오늘은 "문화가 있는 날"로 무료로 남한산성을 입장했는데 역시 무료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닌 모양이다. 

 

 

 

행궁의 출입문인 한남문이다.남한산성이 한강의 남쪽에 있는 산성이라고 보면 한남문도
한강의 남쪽에 있는 문이라는 의미이니 여기가 입구다. 

 

 

 

 

 

 

종묘에 해당하는 좌전과 우실이다. 별도의 담장을 쌓아 행궁의 주요건물과 구별하였다.

 

 

까치가 멀리서 답사 온 나그네를 반긴다. 

 

좌측은 행궁의 주요건물들이 있고 우측엔 종묘에 해당하는 좌전과 우실이다. 

 

 

수어장대로 가는 도중 영월정을 만났다.노송에 둘러쌓인 영월정은 달을 맞이하기 좋은 위치에 있다.
최근에 복원된 모양이다.여기에 달이 뜬다면 나무뿌리 때문에 왠지 으스스한 분위기를 자아낼 것 같다. 

 

 

 

서울 시내가 바라보이는 산성이 있는 곳까지 올랐다.

 

 

수어장대 뒷모습이 보이는 곳까지 올랐으나 수어장대로 들어가질 못했다.TV드라마 "조선총잡이"를
촬영한다고 출입금지를 시킨다.하필이면 오늘....  

 

 

 

롯데타워월드가 보이고 석촌호수가 보인다.뒤로 인수봉까지 조망이 된다. 

 

 

평화시의 산성이란 석단풍의 디딤돌인지도 모른다. 

 

 

 

 

알고보니 남한산성은 백제에서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국방의 보루 역할을 한 요충지였다.
이미 본 숭령전을 보더라도 백재와 관련이 깊은 곳이다. 조선 인조 때는 청나라가 침략하자,
왕이 이곳으로 피신해 47일 동안 항전한 곳이기도 하다.45일만에 죄인이다 해서 청의 옷을 입고
삼전도까지 내려가 삼배구고두례의 항복을 한다.
남한산성은 광주, 하남, 성남시와 접한 공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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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바람처럼, 흐르는 물처럼
어진 산처럼,방랑의 은빛 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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