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회 부산 국제록페스티발

 

 

 

태풍 하롱의 영향으로 일주일 연기되어 8월15일(광복절)~8월17일까지 3일간 열린다.

그 중 이틀을 관람하였다.

 

첫날은 비의 영향으로 흡사 태국에서 열리는 록페느낌처럼 바닥이 흥건하였는데,
록페보다도 비 온후 일몰이 상당히 드라마틱하여 볼만하였다.

 

첫째날 참여밴드 중 "언체인드"와 "디어클라우드"의 공연을 보았는데,

언체인드는 무려 13년만에 정규앨범을 낸 그룹으로 노래 "가시"는

언체인드가 묵묵하게 서두르지 않고 활동을 하는 것 같지만 

내면적으로는 무수한 갈등의 연속이지 않았을까하는 느낌이 오버랩되었다. 

 

디어클라우드는 보컬 "나인"이 아주 멋(?)있어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독 록밴드는 여성보컬이 별로 없는데 나인은 여성보컬이다.

 

둘째날은 첫째날의 상황을 고려하여 캠핑용 접이의자를 준비하여 시종일관 편하게 앉아서 관람하였다.

 

딕펑스의 키보더 김현우는 마치 키보더를 박살 내듯이 힘차게 연주하여 또한번 시선을 사로잡았고,

들국화는 전인권밴드라는 이름으로 나왔는데 의자에 앉아 노래를 불렀지만

"지금 다이어트 중"이라는 여유로운 농담과 그의 쇳소리나는 힘있는 목소리는
역시 레전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딕펑스 공연이 끝난 후 딸이 돌아왔는데 열기를 식히기 위해 상의는 뿌려주는 물에 맞고 
청바지 하의는 머드로 왁싱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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