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에 꽉 차도록 담은 노래에도 불구하고  

이미자 노래만 듣게 됩니다.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 ...

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소

 

리시버를 뽑으면 사랑초는 바람에 하늘거리고 
야행성 산귀뚜라미 밝은 낮에 갈길을 잃어 어둠의 희망을 밝히고 

 

작은 앵두는 빨갛게 익어 상큼하고

큰 복숭아는 더디게 익어갑니다.

 

화살소리는 쓕쓕소리내며 바람을 가르며 달리고

과녁에 맞아 탁탁하며 콩 뽁는 소리가 들립니다.

 

계곡의 물소리는 더위를 씻어주며
청아하게 책 읽는 소리가 들립니다.

  
여기는 한가롭고 시원합니다.

 

(구덕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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