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신선이 노닐었다는 그 섬에 가면 나도 신선이 된다.


- 언제 : 2012.7.8(일) 05:00~21:00
- 얼마나: 2012.7.8 10:30~13:30(3시간)
- 날 씨 : 후덥지근.대체로 맑은 날
- 몇 명: 18명
- 어떻게 : 산정산악회 동행
▷신시도-대장도-장자대교-대장봉-선유봉-옥돌해수욕장-선유파출소-명사십리해수욕장
- 개인산행횟수ː 2012-1[w산행기록-268/T756]
- 테마: 섬산행
- 산높이:대장봉 142.8M,선유봉112M,(망주봉104.5M)
- 호감도ː★★★★

 

매년 30회에서 60회 산행을 했었는데 작년엔 4회 등반을 한 후 여러 가지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그동안 푹 쉬었다.지금도 몸 상태는 좋지 않지만 3시간 정도의 산행이라면 해볼 만하다는 판단 아래 1년 반만에 산행을 나섰다.

 

선유도는 군산항에서 서쪽으로 45KM,고군산군도의 맏이섬이다.고려때 최무선이 왜구를 무찌른 진포해전의 현장이며, 임진왜란 때는 병선들의 정박기지로 이용됐던 군사요충지라고 한다.조선 세종때 군산진이 지금의 군산으로 옮긴 뒤 선유도 일대는 옛군산이라는 뜻의 고군산固群山으로 바뀌었다.

 

지금은 새만금방조제 때문에 배를 타고 50여분 걸리는 곳으로 가까워졌다.

 

 

새만금 방조제로 여의도 면적의 140배 땅이 생겼다고 한다.실제 가보면 끝없이 
방조제가 이어진다.신시도에서 배를 타고 바다를 가르는데 파도도 잔잔하고 날씨도 무척 좋다.


 

며칠간 이어진 장마비가 그치고 틈새의 맑은 날이 된 것이다.그래서 시정거리도 길다.


 

비가 오던 며칠전 예약을 한 후 다소가 우려도 있었지만 막상 당일이 되고 보니
너무나 좋은 조건의 날씨다.45인승 버스에 단촐하게 18명만 온 것은 날씨 영향도 크다.

 

 

 

 

드디어 망주봉이 보인다.

 

 

대장도에 정박한 후 바로 이국적인 펜션이 있는 뒷동산 같은 대장봉으로 오른다.
대장봉 우측 사면의 링가 같은 장자할매바위가 보인다.

 

산은 낮지만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여름이고,경사도도 제법 가파라서 장딴지가
펌핑되고 있음을 느낀다.

 

 

 

발 아래 장자도가 보인다.선유팔경 중 장자어화壯子漁火는 장자도가 번성기를 구가하던 시절
장자도 일대에서 밤에 불을 켜고 고기를 잡던 모습을 말한다.


 

 

 

 

대장봉 정상에서 식사를 마치고 하산한다.
거의 다 내려 올 무렵 보이는 해당화가 반갑다.

 

 

 

 

장자대교를 지나 선유봉으로 붙었다.지나 온 장자대교로 사람들과 자전거가 오간다.

 

 

정상부위에 다다르니 명사십리와 망주봉이 보인다.우측으론 선유대교와 무녀도가 보인다.

 

 

 

112M 선유봉을 밟은 후 다시 하산한다.

 

 

 

완전히 하산 한 후 옥돌해수욕장 그늘막에서 휴식을 한 후 고갯길을 넘어
초등학교로 넘어왔다.원래 계획은 망주봉을 갈 생각이었지만 여기가 어딘가?
선유도 이지 않은가? 신선이 놀러간 곳.....나도 여기서 신선이 되기로 하였다.

 

명사십리 해수욕장 그늘막에서 오침을 즐긴다.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니
신선놀음이 따로없다.다만 선유도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전동가트 때문에
깊은 잠을 자지는 못하였다.

 

 

 

 

 

 

오후 2시반에 일어나 3시에 선장집으로 가서 회를 안주로 하산주를 하였다.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선유2구 선착장으로 가는데 군산진절제사비群山鎭節制使碑가 보인다.
과거의 흔적이 이렇게 예상치 못한 곳에 있었다.

 

버스가 있는 신시도로 다시 나오면서 생각해보니 이제

선유도도 조만간 강화도처럼 섬이 아닌 육지가 될 것 같다.
점점 찾는 사람들이 불어나서 인파에 몸살이 날 테지만...


 

전동가트와 자전거..그리고 아름다운 해수욕장을 바라보면
지금은 가족과 함께 하면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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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바람처럼, 흐르는 물처럼
어진 산처럼,방랑의 은빛 달처럼

Posted by 세벗 트랙백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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