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룡폭포)그렇게 기다리던 비가 며칠간 내렸으니 폭포를 보러간다.

 

 

- 언제 : 2012.7.7(토) 14:00~23:00
- 얼마나: 2012.7.7 15:00~17:40
- 날 씨 : 맑음
- 몇 명:  홀로
- 어떻게 : 자가SUV 이용
▷천성산 홍룡사 홍룡폭포-성황당-미타암 입구까지 접근

 

 

기나긴 가뭄 끝에 장마가 시작되어 며칠간 비가 내렸다.토요일 아침엔 구름이 가득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구름이 서서히 걷혀지는 느낌이 든다.

 

비가 왔으니 홍룡폭포의 물줄기도 시원하리라는 생각이 들어 카메라를 챙겨들었다.오후 6시에 청휘 스튜디오 개점식이 있어서 참석하기로 약속했으므로 그 시간대까지 주변을 살펴 보기로 하였다.

 

홍룡폭포를 둘러 본 후 미타암으로 가던 도중 성황당이 보여 잠시 들렀다.인상 깊은 성황당의 모습을 뒤로하고 미타암 근처 화엄사에 주차하고 미타암 300M까지 접근했으나 약속시간에 맞추기 위하여 미타암은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홍룡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길로 나오니 바로 예전에 없던 가홍정駕虹亭이라는
누각같은 정자가 보인다.단청이 안된 상태로 절집에 어울리는 모습인데,원래 가홍정은
일제강점기 폭포 아래인 상북 대석마을에 살던 석은石隱 이재영이 친구 권순도와
함께 세웠다는 정자로 1970년에 헐린 것을 이번에 2층 누각형태로 새로 세웠다고 한다.


 

 

 

시원한 물줄기 소리가 들리고 녹음이 눈이 시리도록 짙푸르다.

 

 

 

홍룡사의 대웅전은 우란분절(백중) 기도 안내글이 걸려있다.부처님의 제자 목련존자는
어머니가 죄를 지어 죽어서 아귀도에 떨어져 있는 것을 알고 자식된 도리로서
가만히 있지 못하여 그 어머니의 영혼을 구하고자 부처님께 애원을 한 유래로
7월 보름날 망혼을 위로하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법회로 이어졌다.

 

 

홍룡폭포의 물줄기는 예상대로 시원스럽게 떨어진다.
시원스런 빛깔의 예쁜 옷을 입은 어린이의 표정이 자못 진지하다.

 

 

 

폭포 아래 계곡도 오늘은 물줄기가 시원스럽게 쏟아져 폭포가 연장 된 느낌이다.


 

 

 

 

 

홍룡폭포를 본 후 도로변 성황당에 눈길이 돌아가 탐방을 하였다.
낮은 둔덕같은 동산으로 오르니 발 아래 굽어진 등을 보이며 작물을 돌보는
촌로가 보인다.소박한 믿음이 느껴지는 성황당 옆 밭에서 일하는 모습이
인상 깊다.타들어가던 작물도 비가오니 생기가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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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바람처럼, 흐르는 물처럼
어진 산처럼,방랑의 은빛 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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