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절(邵康節) 소옹(邵雍, 1011~1077년) 선생은 중국 송나라의 사상가 겸 문인으로 여러 번 관직을 제수받았으나 모두 마다하고 허난 교외의 초라한 은둔처에서 친구들과의 교유와 명상으로 세월을 보냈다. 성리학의 이상주의 학파 형성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수(數)에 대한 선생의 생각은 18세기 유럽의 철학자 라이프니츠의 2진법에도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저서로 <관물편 觀物篇>, <어초문답 漁樵問答>, <이천격양집 伊川擊壤集>, <선천도 先天圖>, <황극경세 皇極經世> 등이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