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가네

2018.07.16 21:58 from 자전거여행

찌는 무더위입니다.천간으로 따지면 (무)戊를 지나 거의 체감온도는 (기)己에 해당됩니다. 밥 짓는 경우와 비교하면 "뜸"을 들이는 순간입니다. 이럴때는 불쾌지수가 높아서 왠만하면 짜증을 내기가 쉬워집니다.





무궁화를 닮기도 하고 접시꽃도 닮은 이꽃은 부용[芙蓉]꽃입니다.
우리나라 자생꽃에 해당하는데 아욱과입니다.

부용꽃은 자신의 죽음을 예언한 허난설헌의 마지막 시에 나옵니다.

碧海浸瑤海 푸른 바닷물이 구슬 바다에 스며들고
靑鸞倚彩鸞 푸른 난새는 채색 난새에게 기대었구나.
芙蓉三九朶 부용꽃 스물 일곱 송이가 붉게 떨어지니
紅墮月霜寒 달빛 서리 위에서 차갑기만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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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군락에 일렁이는 그림자가 카메라를 꺼내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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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가 있고 장독이 보이고 마루가 보입니다.요즘 보기 더문 촌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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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와 정자나무입니다.운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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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초도 군락을 이루니 화려합니다.열흘간 허락된 정사(수분受粉),이들에겐 축제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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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바람처럼, 흐르는 물처럼
어진 산처럼,방랑의 은빛 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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