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여행용 자전거에 전동을 달다)



처음 시작했을때 자전거는 영국 A2B 쿠오부스트(Kuo Boost) 전기자전거입니다.
라이딩하기 참 좋은 자전거로 모터가 브러시 없는 DC허브 모터입니다.


36V 14A 500Wh 배터리를 사용합니다.


다른 불편사항은 없는데 역시 부산은 산과 바다가 있는 지역으로
산에서 등판능력에 대해 불만이었습니다. 


그리고 전기자전거의 단점인 폭우가 쏟아지면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는 점입니다.


그래서 무동력 여행용 자전거를 구입했는데 "설리 디스크 트러커"였습니다.

드랍바 스타일이었는데 허리가 너무 아파서 일자바로 튜닝을 했습니다.


그러나 설리의 경우 여행용 자전거이다보니 속도는 느리고 자전거는 무거워 
라이딩을 하고 나면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겠지하고 
내 자신을 자전거에 맞추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나 점차 설리보다는 쿠오부스트 이용을 많이 하게 되면서
설리는 애물단지가 되었습니다. 


내 입장에서 처음 자전거를 시작할때 전기자전거로 출발하다보니
무동력으로 다운 그레이드 하는 것은 불편한 방법의 선택이었습니다.






(생각의 변화)


결국 자전거는 운송수단과 레저 스포츠의 영역을 생각하고
무엇보다 내가 자전거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자전거를 내 자신에게 맞추는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산으로도 자주 가고 싶은 욕심에 등판능력도 고려대상이었습니다.
물론 장거리 여행에서 폭우를 만난다면 그 날은 쉬는 날로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전동)


두번째 튜닝을 시작합니다.
센터 드라이브 500w로 BAFANG 모터는 허브 방식이 아닌 

자전거의 크랭크에 모터를 달아서 구동하는 방식인 중앙구동방식입니다.


중앙구동방식이 허브방식보다는 출력토크가 좋아서 등판능력이 우수합니다.


실제 쿠오부스트의 경우 애진봉을 오를때 여러번 쉬어서 올랐지만
센터 드라이브를 단 설리는 
한번도 쉬지 않고 바로 정상까지 오를 수 있었습니다.
완전히 신세계입니다.


(상세 튜닝)


전조등이 원래 핸들바에 달았는데 카메라 가방(오르트립 얼티메이트6) 을 달고나서 

애매해진 위치를 고치기 위해 "라이노즈 라이트 브라켓(RHINOZ BROMTON BRACKET)거치대를
구입하여 머드 가드 고정 나사를 풀어 거치대를 넣고 나사를 조여 고정했습니다.


그러나 "라이노즈 라이트 브라켓"은 굵기가 얇아서 1개월만에 끊어져 버려 내구성이 
좋지 않다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저의 전조등이 무거워서 지탱을 할수가 없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구입한 것은 직경이 굵은 "캣아이 라이트 포크전용 브라켓 CFB-100"을 구입하여 
고무를 덧대어 2시간 정도 고생하여 전조등을 달았습니다.


전조등은 메테오 스톰 프로 (METEOR STORM PRO)이고 연장케이블로 탑 튜브 가방에 연결했으며 
가방 안에는 레이맨 18650배터리 3.6V 고용량 3350mAh 보호회로 충전지 2개를 넣은
깜냥 Li-2300D 18650 충전기겸용 보조배터리와 연결했습니다.




Rockbros 클래식 황동벨입니다.우측 손잡이 가까운데 달았습니다.
크기가 작고 내구성이 뛰어납니다.소리는 경쾌합니다.

그동안 여러가지 벨을 사용해보았는데 역시 벨은 내구성과 실용도를 고려하면 
클래식 스타일이 좋습니다.



바팡 500W 킷트입니다..



스프라켓은 처음엔 선레이스 ms3 10단 11T-42T(시마노) 10단용 스프라켓이었습니다.

가장 큰 것이 42T인데 앞부분 당곡 컵형이 41T이다보니 비율도 비슷해서 

체인라인이 예술입니다.


달리는 속도와 등판 능력 2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습니다.




그러나 고작 1개월 770KM에 체인이 튀어서 스프라켓 작은 디스켓 3개를 교체한 후 1,000km
운행 시점에서 다시 문제가 일어났습니다.체인이 끊어지는 바람에 구동계를 완전히 바꾸었습니다.

새로운 스프라켓은 "시마노 [NEW DEORE 10단] CS-HG500-10 (11-42T) 스프라켓 (10단용)"입니다.

체인은 "KMC X10SL 10단 경량 티탄체인"입니다. 




당곡 컵형 41T 입니다. 크랭크는 바팡의 순정이 아닌 프로젝트-센터 드라이브용 CNC 크랭크입니다.

바팡 순정의 경우 체결부위가 진동에 의해 풀린다는 단점이 있어서 CNC 크랭크를 구입했습니다.




위 당곡 컵형 41T도 1개월 1,000km 운행으로 톱니가 닳고 체인이 튀는 바람에 결국 새로운 당곡 41T
로 교체하였습니다.


 



뒷 드레일러 교체했습니다.deore급에서 시마노 XT 10단 RD-M786, SGS 롱게이지,스테빌라이저 
기능이 있습니다.  


브레이크를 4P로 바꾸었습니다. 
SHIMANO DEORE XT M8000으로 메탈패드 H03C를 사용합니다.


Cat Eye 리플렉스 후미등입니다. 전원을 켜면 자전거가 동작을 하면 후미등이 저절로 깜빡거립니다.
센서 2개가 들어있고 분해를 해보니 AAA건전지 2개가 들어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불이 안들어오고 단지 차량불빛이 비치면
단순하게 반사(리플렉스로 잘 못 이해)만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야간에는 거의 쿠오부스트를 이용하다보니 설리자전거를 끌고 나간 경우가 별로 없었습니다.
"리플렉스"의 의미도 제대로 알게되었습니다.
이건 자전거 구입할 때 있었는데 그동안 제대로 몰랐던 것입니다.)  




서스펜션 싯포스트입니다.
여행용 자전거 설리는 충격완화장치인 쇼크 업소버(
shock absorber)가 없습니다.
그래서 주목한 것이 싯포스트입니다.
제가 선택한 것은 "
썬투어 NCX 서스펜션 싯포스트 쇼바 안장포스트"입니다.


왠만한 쇼크 업소버보다 좋습니다.임도의 모래유실 방지 나무턱을 넘을때의 충격뿐 아니라 
왠만한 충격은 크게 줄여줍니다.개인적으로는 또 다른 신세계를 느꼈습니다.
장착 이전과 비교하면 자전거 속도가 조금 더 빨라집니다.


싯포스트는 구동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전거 속도가 실제로 더 빨라집니다.
이 부분은 설명하기 어렵습니다.실제 경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전거 핸들을 바르게 한 후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스테빌라이저입니다.
차에 적재할때 혹은 정차하여 스탠딩할때 유용합니다.핸들이 갑자기 꺽이어 쓰러지지 않게 합니다.
(이것도 자전거 구매할때 옵션으로 구입한 것입니다.)



500W 36V 15A 1개로 PAS 3으로 60km주행했습니다. PAS 2로하면 더 길게 갈 수 있습니다.
경사도가 있는 곳에서 PAS 3을 이용하면 배터리 소진율이 높고 PAS 2 로하면 배터리 소진율이 
낮았습니다.


보온보냉 물통은 600ml입니다."에코베슬 정품 퍽 PERK600 프리미엄 보온보냉 텀블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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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바람처럼, 흐르는 물처럼
어진 산처럼,방랑의 은빛 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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