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후기


중국의 천태산을 닮은 양산의 천태산에는 양수 발전시설이 있습니다. 
무주 적상산에도 있는 양수발전소는 양수발전의 특성 상 2개의 호수가 있어서 
윗 호수로 물을 퍼 올리고 그 물을 아래 호수로 다시 내려서 발전을 합니다.
양산 천태산에는 아래 호수인 안태호와 윗 호수인 천태호가 있습니다.


물금에 도착했을때 이미 30km를 달렸는데 앞바람이 강했고 
전일 이미 70km 라이딩 한 상태라 몸 상태가 별로였습니다. 
30여분 휴식후 속도 빠른 로드 자전거를 따라 잡는다고 무리하여 
안태호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왼쪽 다리는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안태호 이후는 속도가 느려져 사진을 찍으며 다소 여유있게 올랐습니다..  


점심은 닭칼국수를 먹었고 이후 부은사에 들러 조망한 후 
원동고개를 넘어 천태사를 지나쳐 가야진사에서 팥빙수로 힘을 낸 후 
집으로 돌아왔는데 금일 113km를 라이딩했습니다.




물금에 도착하여 헐거워진 전조등을 다시 고정했는데 정비를 쉽게 하기 위하여 
나사를 반대방향으로 돌린 것은 상당히 창의적인 방법이었습니다.




천태산 다운힐에 대비하여 브레이크 로터와 브레이크를 4P로 바꾸었습니다. 
SHIMANO DEORE XT M8000으로 메탈패드 H03C를 사용합니다.




안태호의 모습입니다.건너편에 요양병원이 보입니다.




천태호로 가는 도중 보이는 풍경은 전원주택이 즐비했습니다.




천태호에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내려와서 닭칼국수 식사를 했습니다.




부은사까지는 1km정도였지만 업힐 경사도가 상당하였습니다.
원래 사찰은 극락전이 있는 위치인데 극락전은 퇴락했으나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그 위에 요사채를 비롯한 절집이 있고 그 위에 마고석굴이 있는데 
원효와 사명대사가 수도했다고 전해집니다.





부은사에서 본 조망입니다. 부은사는 가야국 제2대 거등왕(居登王)이 부왕인 수로왕(首露王)의 
은혜를 기리기 위하여 2000년전 세워진 가야 고찰로 부처님 진신사리가 봉안된 적멸보궁이었습니다.
사찰 뒤 천태산의 기암괴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허황옥 왕비의 은혜를 기린 사찰은 김해 무척산 모은암입니다.


부은사에서 내려올때는 워낙 경사도가 가파라서 브레이크 로터가 변색이 되었고 
브레이크가 잡힌 상태에서도 미끄러져 내려 올 정도였습니다.
브레이크 정비를 미리하고 와서 다행이었습니다.




원동고개를 넘어 가야진사에서 핕빙수를 먹고 물금에 들른 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변속에서 PAS3 상태에서도 속도만 빠르면 배터리 소모량이 얼마 안되는 것을 확인하는 것은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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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바람처럼, 흐르는 물처럼
어진 산처럼,방랑의 은빛 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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