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부터 밤 늦게 까지 약한 비가 내린다고 하여 오전에 잠시 라이딩 할 장소로 운수사가 떠올라 가파르게 헐떡거리며 올랐습니다. 운수사-삼소암-청룡암을 거쳐 건강공원에서 유턴하여 신라대로 하산했습니다.



그로테스크한 나무들 사이로 운수사가 보입니다.



경내의 자판기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고 있으니 애벌레 하나가 락 클라이밍을 즐기고 있습니다. 남명조식은 하산할때는 다리만 앞으로 뻗어도 저절로 내려간다고 했지만 정상 이후 하산하는것은 쉬운듯 해도 "방심"이라는 걸림돌 때문에 사실은 쉽지 않습니다.



삼소암은 눈앞에 있는데도 아주 가파른 길을 올라야 합니다.위에 올라야만 세번 웃을 일이 있겠죠.



임도는 마사토라서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으면 미끄러져 슬립하기 쉽습니다. 지난주 다친 저의 오른쪽 팔뚝은 상처 딱지가 떨어져 나가 흡사 화상을 입은 듯한 모습입니다. 속도를 줄여서 타는 것이 최선입니다.



청룡암 입구의 붉은 꽃잎은 작약꽃입니다.저절로 떨어져 흩날린 것이 일부러 연출한 같습니다.



계곡의 돌을 쌓은 모습은 부처님 불상처럼 보이는데 동백꽃잎이 켜켜히 쌓여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애기똥풀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가보면 죽단화입니다.

오후엔 예보대로 비가 온다면 밀린 책을 읽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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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바람처럼, 흐르는 물처럼
어진 산처럼,방랑의 은빛 달처럼 

 



Posted by 세벗 트랙백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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