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덕정-백산-요트경기장)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떠 올리게 하는 부산의 풍경들 



- 언제 : 2013.2.16 04:45~21:30

- 얼마나: 2013.2.16 17:30~18:40
- 날 씨 : 맑음

- 몇명 : 해운대 요트경기장 부터 12명 이상

- 배산 옥련선원-해운대요트경기장-미포 원조할매복국

 

 

▷부산은 산과 바다가 공존하는 곳이다.여기에 인간의 문명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곳이다.

   경치 좋은 곳은 산이든 바다든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생각하면 나는 떠오르는 영화가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가 떠오른다.

 

   인간의 문명이 붕괴한 후 문명이 남기고간 흔적들에서 곰팡이의 숲인 "부해"가 생긴다.

   여기에서 영화 큰줄기는 부해를 그대로 두자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와 
   부해를 파괴하자는 토르메키아제국의 이야기다. 

 

   자연개발로 이득을 취하면 우리는 재앙으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는 것이고,

   우리가 자연과 공존하는 것이 윈윈이라고 말하고 있다. 

 

   부산은 자연과 공존하고 있는 것일까?

   무엇보다 인간도 자연의 일부임을 먼저 자각해야 한는데...

 

  

 

 

금요일저녁엔 구덕정에서 활을 쏘았다.
이제 구덕정 출입한지 한달하고 이틀이 지났다.
한달되던 2월13일 일중을 하였다.

 

활을 쏜 후 자리를 옮겨 경남불교대학 성암사 도반들과 만나 회포를 풀었다.

 

방생에 사용할 소원지에 18기 도반의 뜻을 담아달라고 하여

매직펜을 붓글씨처럼 행서로 글씨를 써주었다.

 

내용은 갑작스레 부탁을 받아 어떤글씨를 써줄까 고민했는데 

돈 잘 벌고 만사 뜻대로 되라는 恭喜發財 萬事如意가 좋을 것 같아서 의견을 물으니
좋다고 하여 그렇게 적어주었다. 

 

 

 

 

 

 

 

토요일은 책과 시름한 후 사진을 찍으러 간다.

만남장소인 요트경기장에 가기 전에 옛날 생각이 나서 먼저 백산(120m)에 올랐다.

 

민락동 백산 옥련선원에서 해운대 마천루를 바라본다.

백산은 청년시절 개인 암장훈련을 위해 자주 올랐던 곳이지만 이곳도 많은 것이 바뀌었다.  

 

 

 

 

 

백산 뒤쪽의 무허가 집들은 없어졌고 새로운 건물들이 지어지고 있다.

 

 

청년시절 개인암장 주변의 바위주변엔 작은 불상이 놓여져 있다.
좀더 깊은 곳엔 예전처럼 무속의 흔적이 보인다.

 

 

 

 

매직아워 시간 가까이 요트경기장에 도착해보니 마천루에 불이 들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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